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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병관리본부,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
질병관리본부는 4월 1일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'작은빨간집모기'(Culex tritaeniorhynchus)’가 확인돼 전국에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오늘(3일) 밝혔다.일본뇌염 경보체계는 주의보-경보로 나뉘는데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당해연도 최초 채집됐을 때 주의보가 내려진다. 앞으로 작은빨간집 모기가 1일 평균 500마리 이상으로 늘거나 환자 발생,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될 경우 등에 경보로 상향된다.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%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.
다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~30%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. 지난해 일본뇌염 환자 9명중 2명이 사망했다. 질병관리본부는 "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수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신고된 환자의 약 90%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"고 밝혔다.